삼성전자·현대자동차 같은 개별 주식 종목에 대한 선물상품 거래가 올해 안에 시작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30일 개별종목 주식선물상품을 올해 안에 상장할 계획으로 11월 중 시험시장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지수선물, 옵션상품, 개별종목 옵션상품과 함께 시장 전체와 개별주식에서 투자자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범용파생상품이 모두 갖춰지게 됐다. 이를테면, 개인투자자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현물주식을 사고 선물시장에서 삼성전자 선물을 매도하는 전략 등을 통해 위험관리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거래소는 개별종목 주식선물의 1계약당 금액을 기초자산(개별주식) 가격에 10을 곱한 값으로 하고 호가가격단위와 가격제한폭을 현물주식시장과 일치시키는 한편 세부제도는 기존 지수선물 등과 같게 할 방침이다. 대상 종목은 삼성전자·국민은행·현대차 등 핵심 우량주 중 수요가 많은 몇 종목에 국한할 계획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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