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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NHN, 국내외 증권사 호평 속에 급반등

등록 2006-08-22 14:32

코스닥시장 대장주 NHN[035420]이 국내외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한 달여 만에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27분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3.91% 급등한 9만300원을 기록, 닷새 만에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NHN은 이달 들어 나흘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전날까지 15% 가량 급락했다.

NHN은 지난 16일 200% 무상증자 물량의 상장으로 주식수가 3배로 증가하며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뉴스편집권 관련 논란이 일며 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이날 대다수 증권사들은 뉴스편집권 규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보고서를 내놓았다.

NHN은 오는 11월부터 네이버뉴스의 메인화면 뉴스박스에 기존 뉴스서비스 외에 언론사별 코너를 신설하고 뉴스검색 결과를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직접 연결해주는 아웃링크제를 도입키로 해 사이트 트래픽이 감소, 광고수입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돼왔다.

한화증권은 NHN이 뉴스서비스 개편으로 뉴스와 연동된 트래픽이 10% 가량 감소할 수 있지만 초기화면의 배너광고가 전체 배너광고의 60%를 넘어서는 등 비중이 크기 때문에 트래픽 감소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 뉴스 페이지뷰가 전체 포털 페이지뷰의 15%를 차지해 적지 않지만 배너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페이지뷰 비중보다 상당히 낮아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고 평가했다.


다이와증권은 NHN이 2.4분기 게임매출 둔화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7~8월 주요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우려는 지나치며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UBS증권은 NHN의 실적악화 우려 등을 감안해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11만2천650원에서 9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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