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증시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장중에 하락세로 반전돼 약세로 마감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96%) 내린 546.1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55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2주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해외 증시 반등에 힘입어 2.91포인트(0.53%) 오른 554.35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오름폭을 줄이다 약세로 전환한 뒤 회복하지 못했다.
개인이 5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일 연속 '사자'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은 424억원, 기관은 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통신서비스를 비롯해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나, 디지털컨텐츠, 금융,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등 일부만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비롯한 대형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NHN은 초반 강세에서 돌아서 2.55%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를 지속했으며, 다음은 2.4분기 흑자전환 발표에도 불구하고 3.94% 내렸다. 네오위즈(1.72%)도 하락했으나 CJ인터넷(0.40%)는 올랐다.
정부의 경품용 상품권 규제로 급락세를 보이던 다음커머스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 소식으로 1.57% 올랐으며, 인터파크(0.16%)도 상승세를 탔다.
이밖에 LG텔레콤이 전날 분기실적 발표 후 마케팅비용 부담이 부각되면서 5.96%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하나로텔레콤(-3.73%), 아시아나항공(-1.35%), 동서(-1.40%), CJ홈쇼핑(-2.48%), 메가스터디(-1.30%) 등이 하락했으며, 하나투어(0.14%), 휴맥스(3.67%) 등은 상승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새내기주들로 매기가 쏠리면서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지오텔은 상장 사흘만에 반등,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지난주 상장된 트라이콤(3.45%), 티엘아이(11.20%), 젠트로(3.03%)도 상승세를 탔다. 해상통신장비업체인 사라콤은 조선업 호황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8.43% 오르며 이틀째 급등했다. 시간외거래를 포함한 거래량은 3억5천189만주로 전날보다 2천767만주 늘어났으나 거래대금은 1조813억원으로 41억원 줄었다.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37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8개를 포함해 489개 종목이 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시장 주변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닥지수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지 못한 채 다시 박스권 하단부까지 내려왔다"며 "당분간 방어적인 관점에서 시장 주변 정황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밖에 LG텔레콤이 전날 분기실적 발표 후 마케팅비용 부담이 부각되면서 5.96%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하나로텔레콤(-3.73%), 아시아나항공(-1.35%), 동서(-1.40%), CJ홈쇼핑(-2.48%), 메가스터디(-1.30%) 등이 하락했으며, 하나투어(0.14%), 휴맥스(3.67%) 등은 상승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새내기주들로 매기가 쏠리면서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지오텔은 상장 사흘만에 반등,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지난주 상장된 트라이콤(3.45%), 티엘아이(11.20%), 젠트로(3.03%)도 상승세를 탔다. 해상통신장비업체인 사라콤은 조선업 호황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8.43% 오르며 이틀째 급등했다. 시간외거래를 포함한 거래량은 3억5천189만주로 전날보다 2천767만주 늘어났으나 거래대금은 1조813억원으로 41억원 줄었다.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37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8개를 포함해 489개 종목이 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시장 주변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닥지수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지 못한 채 다시 박스권 하단부까지 내려왔다"며 "당분간 방어적인 관점에서 시장 주변 정황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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