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보도
나이키가 주가 안정을 위해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나이키의 자사주 매입은 독일 아디다스, 퓨마 등과의 경쟁 심화와 유럽 및 일본시장에서의 고전 등으로 인해 야기된 주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다.
매입 발표가 있던 19일(현지시간) 나이키는 전날 대비 변동 없이 주당 83.40달러에 거래됐다.
시티그룹의 케이트 맥셰인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은 주가상승을 위한 촉매제가 됨은 물론 타기업 인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을 완화시켜 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이키는 올해 미국 신발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 및 월드컵 특수, 기타 사업부문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맥셰인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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