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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 ‘구글효과’로 주가급등…추후 전망은?

등록 2006-06-02 13:14수정 2006-06-02 15:55

엠파스[066270]가 미국 구글과 검색광고 계약을 2년 연장키로 한 데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2일 오후 엠파스는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4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검색광고 부문에서 매출 증대가 가능하리란 기대가 반영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번 계약 경신은 수익배분 비율조정 효과 외에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평가가 다수여서 추후 전망이 불투명하다.

엠파스는 이날 구글과 CPC(Cost Per Click) 검색광고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CPC 검색광고란 정액제 형태인 CPM(Cost Per Mill)에 대비되는 인터넷 키워드 검색방식으로 현재 NHN[035420], 다음[035720] 등 국내 인터넷 업체들의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고 서비스 방식이다.

엠파스 관계자는 "한국 내에서 구글과 유일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감안, 기존 방식보다 훨씬 회사 매출향상에 유리할 수 있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며 "이번 계약은 다수 인터넷 업체들처럼 검색광고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회사방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NHN을 위시한 다수 국내 인터넷 업체들은 검색광고 영역에서 오버추어사와 제휴하고 있다. 검색광고 대행업체인 오버추어사의 광고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윈-윈 전략이라는 것. 실제로 오버추어코리아는 국내 검색광고 시장의 90% 가량을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반면 엠파스의 경우 구글이 본격적으로 국내 검색광고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있어 그 역량이 상대적으로 이에 못미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엠파스의 '열린검색 서비스' 자체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본적인 한계로 지적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기존 실적 등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볼 때 현재 주가가 결코 싸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열린검색 서비스가 효과를 전혀 거두지 못한 채 회사의 외형이 정체되고 있어 이번 재계약을 통한 매출증대 효과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누리투자증권 김상미 연구원은 "열린검색 서비스의 특성상 클릭시 그 조회건수 집계가 엠파스가 아닌 해당 사이트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럴 경우 CPC 방식을 통한 매출증대 효과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구글과의 제휴가 추후 어떤 방식으로든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변수"라고 덧붙였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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