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대우건설 매각업무 맡은 삼성증권 입찰참여 회사 투자보고서 내 논란

등록 2006-05-26 18:59수정 2006-05-26 22:42

삼성증권 “우선협상자 선정안돼 무방”

삼성증권이 대우건설 입찰 매각 공동주간사임에도 불구하고 입찰 참여회사인 금호산업에 관한 투자분석 보고서를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증권 송준덕 애널리스트는 25일 보고서에서 “한화가 이미 입찰포기를 선언했고 두산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의지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며 “남은 경쟁자가 유진과 프라임인데 회사 규모나 자금동원 능력면에서 금호산업이 유리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수·합병의 주간사를 맡는 증권사는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관련 업체들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는 게 관행이다. 한국증권업협회도 자율규제 사항으로 ‘증권사가 인수·합병의 중개·주선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인 해당 법인과 당해 인수·합병의 상대법인’에 대해서는 조사분석자료를 공표하지 말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 보고서가 자율규제 사항을 위배했는지를 검토하도록 한국증권업협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매각을 주관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도 이날 삼성증권에 공문을 보내 매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료가 발표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증권업협회 쪽은 “도덕적으로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규정을 검토한 결과 아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게 아니고 응찰의사를 표시한 단계인 만큼 규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쪽은 “애널리스트의 개인적인 투자견해를 밝힌 것으로 매각주간사 업무를 맡고있는 아이비(IB)사업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대우건설 인수전에는 금호·두산·프라임·유진·삼환기업 등 5개 기업이 나섰으며 다음달 9일까지 입찰서를 받는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