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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증권거래소 올해 안에 상장”

등록 2006-05-25 21:00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제8차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주최의 합동 기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왼쪽에서 다섯번째), 이영탁(왼쪽에서 네번째)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제공.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제8차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주최의 합동 기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왼쪽에서 다섯번째), 이영탁(왼쪽에서 네번째)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제공.
이영탁 이사장 뉴욕 설명회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차 증권선물거래소 합동 기업설명회에서 “세계 거래소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거래소의 기업 공개가 시급하므로 올해 안에 상장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유로넥스트와 뉴욕 증권거래소가 합병한 데 이어, 또 다른 거래소간 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한국의 거래소도 기업공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전산시스템 관련 투자가 전체 비용의 40~50%에 이를 정도로 부담이 큰 증권시장 현실에 비춰, 세계 각국의 거래소가 합병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추구할 수 밖에 없다”며 “증권선물거래소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공개가 이뤄져도 특정인 소유한도를 5%로 제한한 법 규정을 감안할 때 거래소 운영권이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감시 기능을 갖춘 거래소 스스로 시장 감시 대상이 되는 것은 모순이라며 상장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에 따라 2004년 설립된 증권선물거래소는 증권회사·선물회사·증권유관기관 등이 출자한 주식회사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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