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외국인 앞으로도 한참 더 팔것”

등록 2006-05-25 19:30

템플턴 수석 펀드매니저
“아시아 유입자금 50% 유출 예상 한국증시 연말쯤에 반등 할 것”
“앞으로 아시아 시장 유입 자금의 50%까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템플턴캐피털투자자문의 마크 홀로웨스크 수석펀드매니저는 미국 뉴욕에서 24일(현지시각) 열린 제8차 한국증권선물거래소 합동 기업설명회에서 “아시아 시장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외국인) 투자자 사이에 퍼지면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은 경제 기초가 여전히 탄탄하고 주식시장이 저평가 상태에 있어, 6개월 안에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 홀로웨스크는 15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템플턴캐피털투자자문에서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투자한 30조~40조원을 운용하는 주요 펀드매니저다.

그는 한국 등 신흥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데 대해 “현재 아시아 국가들의 금리가 위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부동산 가격 급등 등 자산 버블이 일어났다”며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퍼져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빠져 나간 외국인 자금은 지난해 유입 자금의 15% 정도이며, 특히 한국·일본·싱가포르 3개 나라는 이보다 많은 25% 가량이 빠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투자자, 모멘텀투자자, 장기투자자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모멘텀 투자자들이 투자 비중을 많이 줄이고 있어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 유입됐던 자금의 50%까지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주가이익비율·주가순자산비율·자기자본이익률 등 재무지표로 본 한국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고 경제 기초도 탄탄하다”며 “단기 조정을 겪다 연말쯤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밖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선, “미국 국내 소비가 줄어들고 있지만 유가와 원자재 값이 여전히 높아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