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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안방이 객장’…TV 주식거래시대 개막

등록 2006-05-21 12:17

삼성증권-연합인포맥스 서비스 개시

안방에서 TV를 보면서 주식의 시세 조회는 물론, 매매거래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연합인포맥스와 삼성증권은 21일 디지털 케이블 방송망을 이용한 증권거래인 '삼성Fn D-TV' 서비스를 지난 19일부터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고객이면 해당지역 케이블 방송사에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신청해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TV화면을 보면서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관심종목 시세및 차트 조회, 매매거래는 물론, 각종 투자정보와 신상품 정보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서비스가 시작된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은평구 등 5개구와 경기,충북,대구시 지역이다.

양사는 추후 거래범위도 펀드 및 금융상품으로 확대, 집에서 TV를 통해 손쉽운 금융상품 정보접근과 거래는 물론, TV를 통한 지점 관리자와의 상담 등 각종 기능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TV주식거래 서비스의 출범에 대해 연합인포맥스 김원호 사장은 "연합인포맥스와 BSI, 알티캐스트가 그간 디지털 케이블TV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TV를 통한 주식매매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증권 신채널영업팀 김종국 상무는 "TV의 확고한 위치와 디지털 케이블 TV 가입 가구의 급속한 증가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 3~4년 후에는 D-TV가 새로운 증권영업 채널로 완전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6월 이후에는 한경와우TV와의 제휴로 서울 종로와 노원구 등 8개구 등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인포맥스는 한국투자증권 및 현대증권과도 제휴, 하반기중 TV 주식거래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서비스 개설에 앞서 양 증권사의 금융상품정보와 투자정보 등을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 관악구, 은행구, 김포, 부천 등의 지역에서 정보형 데이터 방송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서비스 출범을 기념, 8월말까지 홈페이지와 HTS,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통해 퀴즈의 정답을 맞추거나 디지털 방송에 로그인하는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파브LCD TV', 지펠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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