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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엔씨소프트 1분기 영업이익 86억원 57%↓

등록 2006-05-04 09:11수정 2006-05-04 09:40

매출액 779억원, 경상이익 101억원, 순이익 68억원
올해 목표 매출액 3천53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게임업체 엔씨소프트[036570]는 1분기 매출액 779억원, 영업이익 86억원, 경상이익 101억원, 순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195, 영업이익은 57%, 경상이익은 56%, 순이익은 66% 감소했다.

이번 실적발표는 국내외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다.

실적 부진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이 기간 새 게임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연초 전망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매출액이 549억원, 북미가 113억원, 유럽이 38억원, 일본이 80억원으로 한국, 일본은 전분기 548억원, 79억원보다 소폭 성장한 반면 북미는 57%, 유럽은 51% 각각 감소했다.

특히 북미, 유럽 시장에서 새 게임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들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주력게임인 '시티오브히어로' 시리즈와 '길드워'의 매출액이 각각 65억원,63억원으로 58%, 57%씩 감소했다.

이는 특히 게임이 패키지 방식으로 유통돼 게임 출시 초기에 매출액이 집중되는 북미, 유럽 시장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니지'는 300억원으로 1% 증가했고 '리니지2'는 291억원으로 4% 감소에 그쳤다.


지역별 매출액 비중은 한국이 63%, 북미가 15%, 유럽이 5%, 일본이 10%를 차지했으며 해외로열티는 7%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부터 '오토어썰트', '길드워 챕터2' 등 신작을 속속 출시함에 따라 성장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적 온라인게임 유통사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장기적 경영 목표아래 올해 말까지 모든 엔씨소프트 게임이 통합된 단일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세계적으로 단일 플랫폼으로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신제품 출시 일정과 시장 반응 등을 감안해 올해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해 초 예상보다 각각 11%, 24% 감소한 3천530억원, 500억원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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