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02%) 오른 693.37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 베이지북과 한국 3월 산업활동 동향을 통해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확인되면서 4.71포인트(0.68%) 오른 697.93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에 부담을 주며 상승폭이 점차 축소됐다.
개인은 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과 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이.목재(2.16%), 의료.정밀기기(1.83%), 방송서비스(1.80%), 금융(1.44%) 등이 오르며 장세를 주도했으나 정보기기(-2.19%), 운송장비.부품(-1.60%), 기타제조(-1.40%), 금속(-1.07%) 등은 내렸다.
최근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던 인터넷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네오위즈(0.10%)는 10만7천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지만 NHN(-0.12%), CJ인터넷(-2.12%)은 하락했다.
LG텔레콤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1.4분기 실적을 내놓은데 힘입어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우리이티아이 역시 5.15% 상승했다.
실적 부진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던 레인콤은 나흘만에 4.18% 상승 마감했고, 플래닛82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코미팜은 사흘만에 하한가에서 벗어났지만 13.84%의 급락세를 지속했고, 세고는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44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887만주와 1조7천472억원으로 전날 대비 2천400만주, 1천700억원 가량이 줄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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