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4주째 오르면서 성장형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4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연초에 기록했던 전고점을 넘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아직 성장형 펀드들의 수익률은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 한도 70% 초과) 주식형 펀드의 21일 기준(20일까지 운용 성과 반영) 1주일 수익률은 2.13%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02%를 소폭 웃돌았다.
안정성장형(주식편입비 41∼70%)도 1.20%, 안정형(주식편입비 10∼40%)은 0.5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인덱스형은 2.04%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4주 연속 이어진 주식시장 강세로 성장형 주식형 펀드는 최근 1개월 간 6.8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지난 1월16일에 기록했던 전고점을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지만, 성장형 펀드는 연초 수준의 수익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성장형 펀드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3%로 지난 연초 이후 1월17일까지의 수익률 3.19%에 아직 못미치고 있는 것.
이는 성장형 펀드들이 대부분 약세장에 취약한 코스닥 종목 등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대형주가 주도한 수익률 회복국면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인 주식형 펀드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펀드들이 대거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한 반면 중소형 펀드들은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한 주간 -0.30%로 주간수익률 최하위였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나이스주식1' 등 하위 10개 펀드는 모두 중소형주 펀드였다. 반면 지난 한 주간 3.63%로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던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주식1호'가 11.6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편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인 주식형 펀드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펀드들이 대거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한 반면 중소형 펀드들은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한 주간 -0.30%로 주간수익률 최하위였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나이스주식1' 등 하위 10개 펀드는 모두 중소형주 펀드였다. 반면 지난 한 주간 3.63%로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던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주식1호'가 11.6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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