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외국인 한·일 증시로 집중

등록 2006-04-12 18:40

지난달 한국 ‘사자’ 전환…일본도 매수규모 늘려
대만·타이는 팔자 돌아서…아시아 증시 차별화
3월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타이·대만 등에서 한국·일본 증시로 눈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전체 아시아 증시 순매수 규모는 줄었지만, 한·일 두 나라의 순매수액은 늘었난 것이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의 ‘3월 아시아 증시 외국인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들은 3월 아시아 신흥 증시(일본 제외)에서 전달보다 25억달러 적은 16억 달러의 순매수를 보였다. 대만·타이 증시에서는 순매도로 바뀌었고, 인도·필리핀 증시에서는 순매수 규모가 줄었다. 그러나 한국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됐고, 일본은 순매수액이 대폭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3월 한국 증시에서 1억5500만달러(142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2월 4억3700만달러 순매도에서 한달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선 것이다. 3월 일본에서는 순매수 규모를 두배 넘게 늘려, 85억3600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대만과 타이에서 외국인들은 각각 2월 20억4400만달러, 4억8600만달러 순매수에서 3월 2억1600만달러와 700만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김재준 거래소 종합시황총괄팀장은 “선진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우려, 또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의 정치적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나타난 현상”이라며 “일본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 차별적인 접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3월 한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9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5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도 차이가 많아, 금융업종에서 748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실적 부진이 우려된 전기전자업종에서는 972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에 64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2개월째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