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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일부 대형주, 지수1000때보다 더 올라

등록 2005-02-16 17:54수정 2005-02-16 17:54


5년전 시각총액 20위 중 11개

최근 5년 동안 대형 우량주들의 주가도 등락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마지막으로 1000을 넘었던 지난 2000년 1월4일(1059.04)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1개는 지수 1000을 앞두고 있는 지금, 당시보다 주가가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는 그동안 등락을 거듭하다 이제 겨우 1000에 다가섰지만 일부 우량주들은 당시 주가보다 훌쩍 더 올라있는 것이다.

당시 시가총액 2위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30만5500원에서 15일 현재 51만9천원으로 무려 69.88%나 올랐다. 현대차 주가는 2만700원에서 5만7100원으로, 기아차는 7350원에서 1만2700원으로 각각 175.84%, 72.78%가 급등했다. 포스코도 민영화 이후 지배구조 개선과 사상 최대 실적에 힙입어 주가가 36.26% 올랐다. 케이티앤지는 배당주로 부각되며 2만2천원에서 3만1500원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옛 신한은행), 우리금융지주(옛 한빛은행), 외환은행 등의 은행주도 2000년 당시보다 더 높은 주가를 보이고 있다. 엘지전자도 5만원대에서 7만원대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주가가 급락한 종목도 있다. 데이콤은 당시 49만8천원에서 6350원까지 내려앉았다. 당시 380만원(액면가 5천원)까지 올라갔던 에스케이텔레콤은 현재 18만4천원(액면가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감안하더라도 하락폭이 컸다. 이 밖에 케이티(당시 한국전기통신공사), 한전, 하이닉스(당시 현대전자), 삼성전기, 삼성증권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엘지정보통신과 주택은행은 인수합병으로 상장폐지됐다.

5년 전에는 시가총액 2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새로 진입한 종목들도 많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정공에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변신한 뒤 주가가 6610원에서 7만2600원으로 10배나 치솟았다. 신세계도 내수업종 대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5만6천원에서 28만8천원으로 4배나 올랐다. 이 밖에 엘지필립스엘시디, 에스오일, 에스케이, 삼성에스디아이, 하나은행 등이 새로 진입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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