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 활발해진 탓”
지난해 주식투자 인구가 100명 중 6명 꼴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 집계를 보면, 지난해 말 주식투자 인구는 353만7천명으로 2004년 말에 견줘 6.0%(22만6천명)가 감소했다.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2352만6천명 가운데 주식투자 인구 비율은 15%로, 6.5명에 1명 꼴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2.6개 종목에 5134주, 4676만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별 주식보유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은 소액투자자 뿐만 아니라 대주주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는 남자가 221만명, 여자가 128만명이었다.
나이로 보면, 40대가 114만5천명으로 44조4천억원 어치를 가지고 있으며, 30대 86만3천명(24조1천억원), 50대 73만9천명(43조6천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주식투자자의 평균나이는 유가증권시장이 47.9살, 코스닥시장은 43.3살로 나왔다.
지역별 주식 보유 금액은 서울 98조5천억원(64.2%), 경기 20조원(13.1%), 부산 6조8천억원(4.4%), 대구 4조5천억원(3.0%), 인천 2조6천억원(1.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말 개인 주식투자금액 비중은 22.6%로 기관투자가의 18.6% 보다 높고 외국인의 37.2% 보다는 낮았다.
명인식 거래소 통계팀장은 “주식형 펀드 계좌수가 지난해 514% 증가하는 등 개인의 간접투자가 활발해져, 주식투자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