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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닥, 종가 기준 900선 돌파…지난해 5월 이후 처음

등록 2023-04-14 16:15수정 2023-04-14 16:18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닥지수가 11개월여 만에 900선을 넘겨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59(1.07%) 오른 903.84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5월4일(900.06)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900을 돌파했다. 지수는 장중 906.69까지 오르는 등 내내 90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연초 대비로는 34.60%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을 키운 것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 급등을 주도해온 ‘에코프로 삼형제’는 이날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0.66% 오른 61만1천원, 에코프로비엠은 0.35% 올라 27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2.99% 상승하며 7만230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엘앤에프(5.72%), 카카오게임즈(0.48%)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3.75%), 에이치엘비(1.46%), 셀트리온제약(1.79%) 등은 내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73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 83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이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가진 투자자예탁금과 공매도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대차거래 잔고도 각각 규모를 키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3일 투자자예탁금은 53조6천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차거래 잔고 역시 이날 기준으로 4일 연속 80조원을 웃돌고 있다. 추가 상승 기대와 하라 전환 예상이 동시에 퍼지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코스피도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3(0.38%) 오른 2571.4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8억원, 240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4105억원을 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떨어진 1298.9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0일(1299.0원) 이후 처음이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와 전날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사이의 외환스와프 체결 소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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