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한국증시 외국인 비중 세계8위

등록 2006-03-09 20:54

2005년말 기준 39.7%
한국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40%로 세계 8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제금융센터의 ‘국가별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 점검’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외국인 주식비중은 지난해 말 현재 39.7%(시가 기준)로 세계 주요 33개국 평균 28.7%에 견줘 11.0%포인트 높았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헝가리로 78.8%나 됐고, 이어 네덜란드(60.6%), 핀란드(50.9%), 멕시코(44.7%), 벨기에(41.7%) 등의 차례였다. 한국은 그리스에 이어 8위에 해당됐다. 미국(12.6%), 일본(23.7%), 독일(21.0%), 스웨덴(34.6%), 오스트레일리아(30.8%), 대만(31.3%) 등 대부분의 나라들이 한국보다 낮았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투자 규모는 지난 연말 2570억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2조3천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9277억달러), 일본(8529억달러), 프랑스(5416억달러), 네덜란드(3223억달러), 오스트레일리아(3055억달러) 등의 차례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외국인 비중이 높은 것은 우량기업이 많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조금 지나친 감이 있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그 이유로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비중이 20% 정도에 그치기 때문”이라며 “기관투자가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주식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외국인이 이미 충분한 규모의 한국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대만, 인도, 중국 등 다른 국가로의 주식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추가매수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우리나라의 상위 10개 종목의 외국인 보유잔액이 전체 외국인 보유잔액의 60%에 이르는 등 외국인 주식투자가 특정종목에 편중돼 있어 이들 종목의 급등락할 때 외국인 주식비중도 급변동할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분석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