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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프랭클린, 아이칸 쪽 지지

등록 2006-03-08 18:37

케이티앤지의 최대주주

케이티앤지의 최대주주인 프랭클린 뮤추얼이 아이칸 쪽 지지를 선언했다. 프랭클린 뮤추얼은 현재 케이티앤지 지분 8.2%를 가지고 있으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 7.7%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날 곽영균 케이티앤지 대표이사가 예상한 대로 케이티앤지 우호 지분은 40%, 아이칸 쪽은 35%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겨레> 8일치 15면 참조)

프랭클린 뮤추얼은 7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어 “17일 열릴 케이티앤지 주주총회에서 아이칸 쪽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프랭클린 뮤추얼은 “케이티앤지 주가가 저평가 됐다”며 “케이티앤지의 강력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케이티앤지에게 주주 이익 환원을 더욱 강화하라고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케이티앤지가 우호 주주에게 자사주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은 전체 주주의 최대 이익과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곽 대표이사가 이미 사외이사 1명을 아이칸 쪽이 차지할 수 있다고 밝힌 터라, 프랭클린 뮤추얼의 이번 입장 발표가 주주총회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칸 쪽은 이날 곽 대표이사의 기자회견에 이의를 제기하고, 자신들이 요청한 회계자료 등의 열람·등사 요구를 케이티앤지가 무산시키려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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