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사상 첫 배당
3일 국내 주식시장이 만들어진 지 50돌을 맞았다. 1956년 3월3일 대한증권거래소가 12개 상장사로 개설된 이래, 현재 상장사 1632개(코스닥 포함)를 거느린 한국증권선물거래소로 자라났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5위에 올라섰다.
반백년의 세월만큼, 주식거래 형태부터 외국인의 시장 진입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처음엔 거래소 직원이 망치로 탁자를 때려 가격을 정하는 ‘격탁 매매’ 방식이었다. 이는 78년 육각형의 단상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포스트 매매’를 거쳐, 97년 9월 전산매매가 전면 도입되며 인터넷 등을 이용한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으로 변화했다. 현재 온라인 거래 비중은 전체의 55%를 웃돌 만큼 보편화됐다.
시가총액 규모는 2000년에 견줘 3배 이상 늘어난 8111억 달러로, 전세계 거래소 가운데 1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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