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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교보생명 상장때 지분 41% 일괄매각”

등록 2006-02-06 18:48수정 2006-02-06 21:42

자산관리공사 보고서

자산관리공사는 6일 내놓은 ‘2006년 업무보고서’에서 공적자금의 조기 회수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41.3%를 교보생명의 증시 상장 일정에 맞춰 일괄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산관리공사는 담보로 갖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 24%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지분 11%를 포함해 모두 41.3%의 교보생명 지분을 갖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000년께부터 교보생명 지분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회수를 계획하고 있지만, 상장이 불발되면서 매각하지 못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상장 방침을 정하기로 한 만큼 하반기에 상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보유 지분을 일괄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산관리공사는 교보생명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기 위해 제3자에게 조기매각하는 방안은, 경영권 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어 검토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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