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동네슈퍼 5천여곳에서 농산물과 공산품 약 30개 품목을 시중 가격의 최대 절반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중소기업벤처기업부는 16일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네 슈퍼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동행세일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대형 유통업체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동네슈퍼는 90개 지역슈퍼조합과 회원 점포 5000여 곳이며, 할인 대상 품목은 30여개다.
할인 대상 품목 중 감자·양파·수박·오이 등 8개 농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절반 가량 저렴하게 판매된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도매시장 경매 낙찰가의 80~90% 수준으로 동네슈퍼에 농산물을 공급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커피·음료·면류·맥주 등 약 20개 공산품은 시중 가격 대비 20~50% 정도 싸게 판다.
박은주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동네슈퍼들이 ‘착한슈퍼, 착한가격’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줄 좋은 기회”라며 “동네슈퍼의 자발적 참여를 장려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소상공인과의 적극적 동행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