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 내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일부 매장을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카페로 지정해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해외연수 등 예비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서울 성동구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에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청년창업네트워크 프리즘,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청년 스타트업 창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우선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공간으로 ‘창업카페’ 1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창업카페로 지정되는 매장은 서울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 서울 약수역점, 천안안서점, 대구중앙로역점 등이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커피 등의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창업카페에서 진행되는 교육과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 등에 방문할 수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소상공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리스타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연간 100명 내외의 재창업 희망자에 대해 별도의 전문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매장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창업네트워크 프리즘은 창업카페 활성화를 위한 기획·운영·홍보 등을 지원한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창업카페를 통해 발굴된 청년 창업자에게 전문 멘토링을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를 연결해 실제 투자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등 멘토링과 투자연계를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청년들의 창업문화 확산 지원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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