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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스타트업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지원에 정부-삼성전자 손잡아

등록 2018-08-08 12:42수정 2018-08-08 16:44

중기부와 삼성전자 각각 100억원씩 투자해 중기중앙회 주관으로 500개 중소기업 지원
소공인, 위기관리지역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산업 우대
삼성전자 멘토단 150명 구성해 현장 제조혁신 활동 자문
중소기업중앙회 4차산업혁명위원회(공동위원장 원재희·임춘성) 위원들이 지난 7월17일 중소 제조업 스마트공장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4차산업혁명위원회(공동위원장 원재희·임춘성) 위원들이 지난 7월17일 중소 제조업 스마트공장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의 공동지원을 받아 중소 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첫 사례이다.

중기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중기부와 삼성전자가 올 연말까지 각각 100억원씩 모두 2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500곳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의 수준에 따라 최소 2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제조공정 혁신과 환경안전 개선 같은 기반 구축형 사업에는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는 150명 규모의 현직 전문인력 멘토단을 구성해 지원 대상 중소기업의 제조현장 혁신활동에 투입하며, 스마트공장 구축이 마무리된 다음에도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가 인력 양성교육, 판로개척, 기술개발, 미디어 홍보 등 다양한 연계지원 활동을 펼친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 실장은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 선정 때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의 사각지대였던 소공인과 위기관리지역 소재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기업 등을 우대할 예정”이라며 “이들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최저임금 인상 등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 기반을 갖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신청하려면 중기중앙회 누리집(www.kbiz.or.kr)의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전국 중기중앙회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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