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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스타트업

홍종학 “최저임금 인상 추가비용, 정부가 최대한 보전하겠다”

등록 2018-07-30 16:06수정 2018-07-30 18:10

전통시장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
최저임금 충격 완화 방안 설명
온누리상품권·골목상권 전용화폐 등
대체결제수단, 임대차 연장 등도 약속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상인연합회를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중기부 제공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상인연합회를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중기부 제공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추가비용의 보전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약속했다.

홍 장관은 30일 오후 대전시 동구 대전상인연합회에서 전국상인연합회 전통시장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일자리안정자금 지원과 4대보험 감면 등과 같은 기존 보완대책처럼 내년에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추가비용 상승분에 대해 정부가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 반드시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보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우선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발행 확대와 골목상권 전용화폐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올해 상반기에만 발행액이 8천억원을 넘겨 올해 목표치인 1조5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좀 더 도전적인 목표를 앞으로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소상공인 제로페이와 같은 대체결제수단 활성화, 상가임대차 계약갱신청구 기간 연장은 물론 임대·임차인간 상생협약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며 상권내몰림 문제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지역상권법 제정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노동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동료이자 고객인 공동운명체로, 노동자의 최저임금이 올라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어난다”면서 대기업 노동자를 향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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