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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폐기물 처리기업 4곳 인수...국내 최대 종합환경기업으로 발돋음

등록 2021-06-03 14:05수정 2021-06-03 14:30

충청권 4개 기업 인수금액 4천억원선
폐기물 소각능력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충청권 폐기물 처리기업 4곳을 인수하며 국내 최대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한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DDS) 등 4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인수 업체 4곳은 모두 충청권에 있으며, 약 4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이들 기업의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한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수처리뿐 아니라 하루 876t(의료폐기물 제외)의 폐기물 소각 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한다”며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국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건설업에서 쌓아온 핵심 역량과 인수기업들의 친환경 신기술을 활용해 폐기물 처리 고도화·선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사명을 23년 만에 바꾸고,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인수·합병(M&A)를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3년까지 기업가치 10조원을 목표로 상장도 준비 중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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