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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건설현장 안전사고 줄이기 위한 총력 대응 나선다

등록 2021-04-23 17:21수정 2021-04-23 17:29

안전관리 개선 계획 수립, 강력 추진키로
태영건설 여의도사옥. 태영건설 제공
태영건설 여의도사옥. 태영건설 제공

태영건설이 건설현장 안전 혁신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태영건설은 최근 자사 건설현장에서 작업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라 기존 안전관리 매뉴얼과 관행 등을 혁신하기 위한 ‘안전관리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안전관리 개선 대책은 △안전보건 위원회 신설 △임직원 안전교육 강화 △현장 안전관리비 등의 예산 투자 확대 △현장 운영관리 재정비를 통한 실효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 △협력업체 지원 및 관리 강화 △차세대 소장 후보 양성 등이다.

안전팀 14인으로 구성하는 안전보건 위원회는 매월 말 안전 관련 주요 사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 조만간 회사 전 구성원이 함께하는 ‘안전 우선(Safety First)’ 선포식을 실시해 사내 안전의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가 근무환경이 위험하다고 판단할 때는 업무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근로자 작업중지권’을 시행하기로 했다.

공사 현장의 사고 예방 활동도 강화된다. 현장에 배치된 ‘안전 감시단’을 확대 운영해 현장 내 불안전 요소를 밀착 감시할 예정이며, 위험공종구역 설정기준 정립, 실효적 안전관리 체계 강화, 장비 사고 예방 강화 등이 추진된다. 원가관리팀은 안전 우수평가 협력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안전관리비를 상향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외부 안전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개선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면서 “단기적 성과를 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근원적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개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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