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오세훈 취임 뒤 2주 연속 “아파트 사자” 심리 되살아나

등록 2021-04-23 10:21수정 2021-04-23 10:27

한국부동산원 매매수급 동향
매매수급 지수 2주 연속 상승
<한겨례> 자료사진
<한겨례> 자료사진

4월 첫주 들어 넉달 만에 꺾였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2주 연속 다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번 주(19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1.1로, 지난주(100.3)보다 0.8포인트 올라가며 기준선(100)을 넘겼다.

이 지수는 2주 전(5일 조사 기준)에 4개월 만에 처음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는데, 이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주 한 주 만에 기준선 위로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더 올랐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동향을 0~2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고 100을 넘어가면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 한 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해 11월 5주 100.2로 100을 넘긴 뒤 올해 3월 5주까지 18주 연속 100을 웃돌았다. 2월 둘째주 111.9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던 매매수급 지수는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직후인 2월 셋째주 110.6으로 내린 것을 시작으로 이달 첫째 주까지 8주 연속 하락했으며, 특히 이달 첫째 주에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2주 연속 기준선 위로 올라왔다. 부동산원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시는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지난 21일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하가구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을 매입하려 할 때 거주의무 조건으로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해 매수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중국 개발 ‘가성비 최강’ AI 등장에…미국 빅테크 ‘패닉’ 1.

중국 개발 ‘가성비 최강’ AI 등장에…미국 빅테크 ‘패닉’

‘제주항공 참사’ 새떼와 두 번 충돌 가능성…“추가조사 중” 2.

‘제주항공 참사’ 새떼와 두 번 충돌 가능성…“추가조사 중”

내란 쇼크에 원화 실질가치 엉망…64개국 중 63번째 3.

내란 쇼크에 원화 실질가치 엉망…64개국 중 63번째

‘트럼프 마케팅’ 열 올린 국내 유통계 총수들, 얻은 건 뭘까 [뉴스AS] 4.

‘트럼프 마케팅’ 열 올린 국내 유통계 총수들, 얻은 건 뭘까 [뉴스AS]

‘최장 9일’ 이번 설 명절 택배, ‘편의점 간 배송’은 정상 운영 5.

‘최장 9일’ 이번 설 명절 택배, ‘편의점 간 배송’은 정상 운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