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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식물 쓰레기 한 곳에 모아 에너지로 바꾼다

등록 2021-04-04 11:11수정 2021-04-04 11:50

도시자원 순환형 복합플랜트 기술 실증
복합플랜트 실증시설. 국토교통부 제공
복합플랜트 실증시설. 국토교통부 제공

앞으로는 분리배출된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해 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원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도시자원 순환형 복합 플랜트 건설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쓰레기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과 에너지 생산·공급시설을 연계해 생활·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 3종의 폐기물을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기술 연구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국토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고등기술연구원(주관기관)과 지에스(GS)건설 등 12개 공공기관, 기업이 개발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실증시설을 인천 수도권매립지 내에 설치해 인근 퍼블릭골프장인 드림파크 클럽하우스에 열에너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0~11월 실증을 마쳤다. 이를 통해 드림파크 클럽하우스에서 연간 3억3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수 있고 3가지 폐기물을 각각 처리할 때와 비교해 30%의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7천 가구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14t, 음식물쓰레기 4.8t, 하수슬러지 3.8t 등 폐기물 22.6t을 에너지로 전환하면 550가구의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고 연간 2466t의 온실가스(CO2)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 개발은 국내 최초이며 아직 3종의 폐기물을 복합처리하는 해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선진국의 경우 생활·음식물 등 2종의 폐기물을 복합처리하고 있다. 모든 기술을 국산화한 것은 아니지만 수열탄화, 건조, 소각 등 핵심기술은 국산화됐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복합 플랜트는 지하 공간에 배치해 지역 에너지 공급시설로 사용하고 지상 공간은 다양한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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