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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등록 차 10대 중 1대는 친환경차…경유차 비중↓

등록 2021-01-20 11:06수정 2021-01-21 02:35

국토부 2020년 자동차 등록 현황 공개
현대자동차가 18일 출시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 내부 모습.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18일 출시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 내부 모습. 연합뉴스
신규등록 차량 가운데 친환경차의 비중은 늘고 경유차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80만대를 돌파했고 수소차는 2배 가량 늘었다.

2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자동차 등록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2430만대로 2019년 말 기준 2368만대 보다 69만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0.1%), 2019년(-1.7%) 두 해 연속 감소했던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180만대에서 올해 191만대로 6.2% 증가해 3년 만에 반등했다. 국토부는 “신차 출시 효과 및 개소세 인하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신규등록 차량 중 친환경차가 점유하는 비중은 2018년 6.8%에서 지난해 11.8%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등록한 신규차량 10대 가운데 1대는 친환경차인 셈이다. 대신 경유차 비중이 2018년 43%에서 지난해 31%로 줄고 있다. 이는 경유 승용차 가운데 등록 비중이 컸던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의 디젤(경유) 모델이 2018년 33만대에서 지난해 25만대로 대폭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실제 최근 자동차업계에서는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에 대해 디젤 모델 말고도 가솔린(휘발유) 모델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모델은 디젤 모델보다 가솔린 모델의 판매고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는 처음 80만대를 돌파했다. 2019년 60만대였던 친환경차는 지난해 말 82만대로 37% 증가했다. 5천대에서 1만대를 넘어선 수소차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기차가 50%(8만9천대→13만4천대), 하이브리드차(50만6천대→67만4천대)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2013년 말 0.5%에서 7년만에 7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한편 수입차는 268만대로 지난해 견줘 26만대 가량늘어나 점유율이 11%를 차지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8년 9.4%, 2019년 10.2%, 2020년 11.0%로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중고자동차 거래건수는 2019년 361만대에서 지난해 387만대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중고차 수출이 감소해 수출말소된 중고차 대수는 27만8천거으로 2019년 35만1천건 대비 2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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