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부터 대구부산·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최대 50% 인하된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통행료 인하 변경 협약이 24일 0시를 기해 적용된다고 밝혔다. 승용차 기준으로 대구부산 노선은 최대 52.4%, 서울춘천 노선은 최대 28.1% 인하된다.
대구부산 노선은 1종(소형차)이 1만500원에서 5000원, 2종(중형차)은 1만700원에서 5100원, 3종(대형차)은 1만1100원에서 5200원, 4종(대형화물차)은 1만4900원에서 6700원, 5종(특수화물차)은 1만7600원에서 7700원으로 인하된다.
서울춘천 노선은 1종 5700원에서 4100원, 2종 6400원에서 4200원, 3종 6700원에서 4400원, 4종 9500원에서 5900원, 5종 9600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이같은 통행료 인하는 지난 2018년 8월 발표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까지 수도권제1순환 북부구간(일산~퇴계원), 천안논산 노선 등 5개 노선의 통행료가 인하된 바 있다. 이날 2개 노선을 포함해 총 7개 노선의 통행료가 인하됨으로써 정부가 조성한 재정고속도로 대비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부담은 2018년 1.43배 수준에서 올해 1.3배 수준으로 소폭 낮아졌다. 정부는 이를 내년까지 1.1배로 낮출 계획이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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