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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목동에 자율정비·도시재생 결합한 소규모 정비사업 첫선

등록 2020-12-22 15:40수정 2020-12-22 16:47

면목동 연립·다세대 2개동 대상
공공임대 포함 60가구, 공영주차장 등
지하2층, 지상7층 복합건물 내년 말까지 조성
LH 제공
LH 제공
자율주택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새로운 소규모 재개발 사업 모델이 서울 중랑구에서 처음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주민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엘에이치 참여형 자율주택 정비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택 정비사업은 2인 이상의 주택소유주가 직접 노후 주거지에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정비사업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지역 내에서 추진되는 소규모 점 단위 사업을 말한다.

면목동 사업지는 지은 지 30년 지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2개 동(24가구)으로, 올해 4월 주민들이 엘에이치에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제안했다. 협의를 통해 노후 주택 정비와 함께 균열이 간 옹벽 등을 개선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복합 건축물을 짓고 지하에 마을주차장을 넣기로 했다.

신축 건물 상층부의 전용면적 20~60㎡ 주택 60가구는 엘에이치가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저층부는 마을주차장 48면을 조성해 중랑구가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한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이며 총사업비 217억원 가운데 공영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59억원은 국비·구비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택정비와 도시재생을 결합한 첫 번째 사례로, 엘에이치는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사업비 융자, 주택 매입약정, 재정착 지원을 약속하고 기획 단계부터 공공기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은 국비와 지방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고, 중랑구는 서울시 평균 주차장 확보율인 132%보다 21%포인트 낮은 해당 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현근 엘에이치 도시정비사업처장은 “자율주택정비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택공급 확대와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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