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웨스트 서울’ 프로젝트 추진 오피스, 호텔, 쇼핑몰 등 복합 건물 건물 안쪽에 중앙정원, 보행통로 확보
‘원 웨스트 서울’의 건물 안쪽 중앙공원 조감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중심부에 마곡 클러스터의 관문(Gateway) 구실을 할 초대형 상업·업무 시설이 들어선다. 시행사 이지스리뉴어블스는 마곡 특별계획구역 씨피(CP)4 블록에 오피스, 레지던스 호텔, 복합몰이 결합된 ‘원 웨스트 서울(One West Seoul)’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원 웨스트 서울’은 지하 7층~지상 12층에 건축 연면적이 45만8661㎡에 이른다. 이지스리뉴어블스가 사업시행 총괄(PM)을 맡고 태영건설이 시공과 책임 준공을 맡았다. 자산매각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금융자문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맡는다. 올해 말부터 자산매각에 나설 예정이며, 준공은 2024년 예정이다. 이 건물은 안쪽 한가운데 국내에선 보기 드문 2400㎡ 넓이의 개방형 중앙정원(사진)을 갖췄다. 이 중앙정원은 인접한 마곡역, 전시컨벤션단지 등과 보행 통로로 연결되며, 건물 지하 2층에는 국내 최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점한다.
애초 이 사업지는 신세계이마트가 스타필드 예정 부지로 사들여 보유하다 올해 초 매각하면서 업계의 입찰 경쟁이 뜨거웠다.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5호선 마곡역을 모두 갖춘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서남부 교통의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최영태 이지스리뉴어블스 이사는 “서울식물원과 보타닉공원, 전시컨벤션단지, 엘지(LG)아트센터 등이 인접해 있는 마곡지구 중심부의 랜드마크(상징 건축물)가 될 것”이라며 “인근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초대형 건물 안쪽 중앙정원에 접근하고 쇼핑, 문화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