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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재생에너지 100% 사용 데이터센터 조성

등록 2020-09-16 13:59수정 2020-09-16 14:14

새만금개발청,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
2조원 투자 SK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새만금 부지. 번호로 표시된 지역이 재생에너지 사업이 이뤄질 곳이다. 새만금개발청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시키는 핵심 인프라로서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부지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16일 새만금개발청은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2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에스케이(S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부지에 민간 대기업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은 첨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를 짓는 사업자에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부여하는 사업모델이다. 이번 투자가 확정되면 에스케이이앤에스(SK E&S)는 200메가와트(MW)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을 갖게 된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당초 6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상했는데 에스케이 컨소시엄은 이를 훌쩍 넘는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새만큼개발청에 따르면, 에스케이(SK) 컨소시엄은 새만금 부지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16개 동을 2029년까지 3만3000㎡부지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 2조원 가운데 대부분인 1조9700억원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투입된다. 플랫폼 기업들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데, 이 때문에 애플이나 구글 등 글로벌 아이티(IT)기업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RE100·Renewable Energy 100%)을 벌이고 있다. 에스케이 컨소시엄은 2024년까지 데이터센터 4개 동을 1단계로 완공하고, 2단계로 2029년까지 12개 동을 추가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3만3000㎡(약 1만평)의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300여개의 기업을 육성 및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에스케이 컨소시엄은 창업 클러스터에 대해 “첨단 분야의 벤처를 발굴·육성해 10년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기업을 1개 이상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에스케이 컨소시엄 투자 유치는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GM) 철수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반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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