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건축에서 가장 많은 공사실적을 올린 건설사는 4조353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지에스건설이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0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보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20조846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현대건설(12조3953억원), 3위 대림산업(11조1639억원), 4위 지에스건설(10조4669억원) 순이었다. 시공능력평가는 정부가 건설사의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평가해 해마다 공시하는 제도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지난해 업종별 공사실적 가운데 아파트 건설이 포함된 건축 분야 공사실적을 보면, 역시 1위는 삼성물산(6조4572억원)이었다. 2위는 지에스건설(5조4651억원), 3위는 대우건설(4조9241억원), 4위 포스코건설(4조8806억원), 5위 현대건설(4조4777억원) 순이었다.
아파트 건설 공사실적 1위는 지에스건설(4조3533억원)이였는데, 지에스건설 건축 분야 공사실적의 79.7%가 아파트 건설에서 나왔다. 반면 건축 분야 1위인 삼성물산은 아파트가 아니라 광공업용 건축(4조3065억원)이 66.7%를 차지했다.
아파트 건설 공사실적 2위는 대우건설(3조9187억원), 3위 포스코건설(3조5844억원), 롯데건설(3조37억원), 대림산업(2조7848억원) 순이었다. 상위 5개 건설사의 경우 대림산업(82.1%), 지에스건설(79.7%), 대우건설(79.5%), 롯데건설(77.6%), 포스코 (73.4%) 순으로 아파트 건설이 건축 분야 공사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진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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