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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부산에 수산물 ‘스마트양식’ 기반시설 짓는다

등록 2020-07-12 16:18수정 2020-07-12 16:34

부산 부경대 수산과학 클러스터 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2022년까지 건설
“세계적 수준 수처리 기술 활용해
“미래형 청정 수산물 생산기지 구축”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허윤홍 지에스건설 신사업부문 사장(오른쪽)이 지난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스마트양식 업무 협약식에서 서명한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GS건설 제공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허윤홍 지에스건설 신사업부문 사장(오른쪽)이 지난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스마트양식 업무 협약식에서 서명한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GS건설 제공

지에스(GS)건설이 미래형 청정 수산물 생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양식 산업에 진출한다.

지에스건설은 지난 10일 부산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지에스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부지(6만7320㎡)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2022년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허윤홍 지에스건설 신사업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부산시가 최종 선정됐고,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연말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국비 220억원 등 4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시험공간을 활용해 수익성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 연구개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후부지에 민간기업의 입주를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장, 2025년까지 생산·유통·가공·수출, 관광이 집적된 대규모 첨단 수산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에스건설이 부산시와 손잡고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것은 세계적 수준의 수처리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스마트양식은 정보통신(ICT)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양식산업으로 수처리 기술이 핵심인데, 지에스건설은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업체인 지에스이니마를 거느리고 있다. 허윤홍 지에스건설 사장은 “순환여과시스템과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환경적 영향으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을 보급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 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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