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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소 가동된다

등록 2020-06-29 14:55수정 2020-06-29 15:06

한양,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준공
국내 최대 98㎿급 발전설비 갖춰
‘태양의 정원’ 조성해 관광명소 기대감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 한양 제공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 한양 제공
중견 건설사 ㈜한양이 전라남도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양은 최근 보성그룹이 스마트시티로 개발 중인 해남군 솔라시도(2089만㎡) 일대에 한국남부발전, 케이비(KB)자산운용·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등과 함께 부지 면적만 약 158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한양이 부지 조성에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관리·운영까지 사업 모든 과정을 직접 맡는다.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98㎿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춰 약 2만7천여 가구가 1년 동안(가구당 월 400㎾h 이용 기준) 이용할 수 있는 연간 129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또 발전소 중앙부 15만㎡ 터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조성된 태양의 정원 ‘썬가든(Sun Garden)’은 관광명소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양은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 준공과 운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상 태양광, 육상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는 한양이 에너지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후 거둔 첫 성과물이자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건설을 넘어 에너지·주택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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