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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태극 문양 담긴 ‘반사필름식’ 번호판 도입

등록 2020-06-21 14:33수정 2020-06-21 14:42

태극 및 KOR 문양 한쪽에 담고
위변조 홀로그램, 반사필름 적용돼
위조 어렵고 야간 식별력 향상

다음 달부터 빛 반사율이 높은 반사필름식 번호판이 도입된다. 국가상징문양인 태극과 영문 국가코드인 ‘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디자인도 곁들여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자동차 번호체계를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추가 도입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번호판은 좌측 상단에 태극 문양, 중단에는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인 국가상징 엠블럼, 하단에는 한국의 영문 표기 ‘KOREA’를 줄인 ‘KOR’이 담긴다. 이런 디자인은 쉽게 모방할 수 없어 무등록 차량 및 대포차 등 번호판 위변조로인한 문제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또 재귀반사식 필름은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치면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야간에도 눈에 잘 띄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새 번호판 도입으로 신규등록뿐 아니라 기존 7자리 번호판 소유자도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8자리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다. 필름식 또는 페인트식 선택도 가능하다. 또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 소유자도 번호 변경 없이 필름식으로 교체할 수 있어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폭이 넓어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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