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이번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 -0.04% 강남4구 -0.1%로 낙폭 둔화 교통 호재 남양주, 구리시 상승폭 확대
청와대사진기자단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도록 한 매각 시한이 다음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18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하락했다. 지난 3월 말 이후 8주 연속 하락이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값은 0.1% 떨어져 지난주(-0.12%)보다 낙폭이 줄었다. 지난주 0.16% 내렸던 서초구는 이번주 0.14% 떨어졌고 강남구는 -0.15%에서 -0.13%로, 송파구는 -0.08%에서 -0.07%로 각각 낙폭이 둔화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0.06%)·용산(-0.04%)·성동구(-0.02%) 등 ‘마용성’ 지역의 내림세가 이어졌다. 노원(-0.01%)·도봉(-0.01%)·강북구(-0.01%) 등 ‘노도강’ 지역도 약세가 계속됐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10% 상승에서 이번주 0.13% 상승으로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수원시의 경우 팔달구(0.27%)와 영통구(0.22%)가 신분당선 연장 등 영향으로 오르면서 지난주(0.08%)보다 높은 0.18% 상승했다. 남양주(0.28%)와 구리시(0.36%) 등도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남시는 지난주까지 이어진 하락세가 멈추고 이번주 0.19% 상승 전환했다. 과천시는 -0.41%로 지난주(-0.05%)보다 낙폭을 키우며 16주째 하락했고, 성남시 분당구(-0.07%)도 약세를 이어갔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