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대림산업 제공
‘아크로’와 ‘자이’가 소비자들이 살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최상위권에 꼽혔다. 아크로는 초고가 주택인 하이엔드아파트 브랜드, 자이는 일반아파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플랫폼 다방은 지난 6~13일 다방 이용자인 전국 20~50대 연령층 7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대림산업의 아크로는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가운데 응답률 31.1%(복수 응답)를 얻었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와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등 최근 서울 신흥 부촌에 프리미엄 아파트를 지으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위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29.9%)’, 3위는 롯데건설의 ‘르엘(22.4%)’, 4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6.6%)’이 이름을 올렸다.
일반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선 지에스(GS)건설 ‘자이’가 18.9%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4.3%), 3위는 삼성물산 ‘래미안’(14.1%), 4위 현대건의 ‘힐스테이트’, 5위 롯데건설 ‘롯데캐슬’(10.8%) 차례로 집계됐다.
지난 4월말 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 GS건설 제공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가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면서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조금씩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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