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공급하는 임대주택 매물을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운영하는 ‘한방부동산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방부동산포털(www.karhanbang.com)은 예비 임차인들이 민간 임대사업자의 ‘등록임대주택’ 매물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해 지난달 4월14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등록임대주택은 계약기간이 길고(4년·8년) 임대료 인상이 제한(5% 이하)되는 임대주택이다. 한방부동산포털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부동산 매물 검색 플랫폼으로 전국 개업 중개사 10만8천명 가운데 9만3천명 가량이 활용하고 있어 공신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도 임대등록 전용시스템인 ‘렌트홈’(renthome.com)을 통해 등록임대주택 검색이 가능했으나, 입주 희망 시점에 나온 거래 가능한 ‘매물’ 검색은 따로 되지 않았다. 한방부동산포털은 매물 검색을 할 때 ‘등록임대주택’이라는 항목을 추가해, 해당 항목을 체크하면 등록임대주택 중 매물이 검색된다.
한편 국토부는 그동안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난 3월말 기준 156만9천호의 민간 임대주택이 정부의 임대주택 관리 체계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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