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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마트시티’ 러시아 등 11개국에 수출한다

등록 2020-04-19 14:43수정 2020-04-19 20:13

국토부 ‘K-시티 네트워크 사업’ 12건 선정
스마트 도시개발형 6곳, 솔루션형 5곳
마스터플랜 각 7억, 솔루션형 4억원 용역 수출
향후 투자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 참여 기대감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등 세계 11개국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타당성검토 용역 등이 수출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해외에 확산하기 위해 공모한 ‘K-시티(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러시아 연해주 스마트시티 구축 등 총 12건의 해외사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안한 프로그램으로, 해외 23개국 정부와 공공기관이 신청한 80건 중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도시개발형은 최대 7억원, 단일 솔루션형은 최대 4억원 규모로 연내 마스터플랜(MP) 또는 타당성조사 수립과 초청연수 패키지로 지원된다.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러시아 볼쇼이카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미얀마 달라 신도시, 베트남 메콩 델타, 인도네시아 신수도, 페루 쿠스코 공항부지 등 6곳의 스마트시티 사업이 선정됐다. 러시아 볼쇼이카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발전을 위해러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개발 중인 ‘볼쇼이카멘 조선해양 클러스터’와 연계한 사업이다. 볼쇼이카멘 지역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우리나라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어 한국형 스마트시티 설계가 접목되면 ‘극동 한-러 조선해양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발전될 잠재력이 큰 사업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은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순방 때 체결한 협약에 의해 시작된 최초의 정부 간 스마트시티 협력 사업이다. 베트남 메콩 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은 한-메콩 정상회의 후속으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의 건설부가 메콩 델타 지역에 스마트시티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를 요청한 사업이다. 스마트 솔루션형은 교통 3건, 전자정부 1건, 방재 1건, 물관리 1건 등 총 5개국 6건이 선정됐다. 라오스 비엔티안 배수시스템, 몽골 울란바토르 모빌리티 플랫폼, 콜롬비아 보고타 고속도로 교통관제센터, 태국 콘캔 스마트 모빌리티, 터키 가지안텝 데이터 통합플랫폼, 터키 앙카라 재해방지·관리 사업 등의 기본구상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특히 터키에서는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자정부, 방재 등 16건의 사업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인데 따라 스마트 사업의 유망성을 고려해 2건이 선정됐다.

국토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4~5월 중 해외 정부와 조율을 거쳐 사업별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6월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6월 말께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 조사 수립에 착수해 연내 스마트시티 계획수립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선정된 사업들은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여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 향후 공적개발원조(ODA), 투자개발형 사업(PPP)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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