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건축물 벽 붙어있는 소규모 자율정비 재건축 1호 착공한다

등록 2020-02-10 16:56수정 2020-02-11 02:34

서울 제기동 ‘옐로우트레인 제기’ 사업인가
맞벽건축으로 연접형 주택 8개동 재건축
수목건축 “소규모 재정비사업 활성화 기대”
‘옐로우트레인 제기’ 조감도
‘옐로우트레인 제기’ 조감도

국내 첫 건축협정형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 제기동 ‘옐로우트레인 제기’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간다. 옐로우트레인은 저층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해 소규모 건축물들이 맞벽건축 방식으로 연접 개발돼 기차가 연결되는 모양을 연상케 해서 이름붙여진 자율주택정비사업 브랜드다. 건축법상 건축협정구역에서는 건축물간 최소 이격거리(1m, 대지경계선으로부터 각 50㎝)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규정을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용한 것이다.

수목건축은 자율주택정비사업 ‘옐로우트레인 제기’가 최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고 지난 8일 철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기5 재개발 사업이 무산된 동네의 인접한 17개 필지에 4~5층 규모 주택 8개 동을 짓는 것이다. 토지 소유자들이 건축협정을 맺고 협정위원회를 통해 건축물을 관리·운영하고, 도서관 등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여기에 건축물의 형태 및 외장재 등 통일된 디자인으로 낙후된 주거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계획됐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지난 2018년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낡고 오래된 단독·다세대 등 집주인 2명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주택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전체 연면적의 20%나 가구수의 20%를 8년 장기임대주택으로 운영하면 총사업비의 70%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연 1.5% 저리로 10년간 융자지원 받을 수 있다. ‘옐로우트레인 제기’의 사업기획과 디자인을 맡은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건축협정을 거쳐 맞벽을 통해 연접한 주택을 짓는 방식을 잘 활용하면 소규모 노후주택 정비사업 활성화에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옐로우트레인을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한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미국 영업 뛰어든 국내 보험사들, LA 산불 피해 전망 1.

미국 영업 뛰어든 국내 보험사들, LA 산불 피해 전망

“미국 주식 발 빼고 채권 사라”…전문가들 6대4 ‘방어 투자’ 권고 2.

“미국 주식 발 빼고 채권 사라”…전문가들 6대4 ‘방어 투자’ 권고

2%대 금리 ‘청년주택드림대출’ 출시…‘줍줍’ 청약은 무주택자만 3.

2%대 금리 ‘청년주택드림대출’ 출시…‘줍줍’ 청약은 무주택자만

삼성 1위라더니 다시 애플이? 스마트폰 점유율, ‘핵심’은 따로 있다 4.

삼성 1위라더니 다시 애플이? 스마트폰 점유율, ‘핵심’은 따로 있다

[단독] ‘기여형 급여’ 수령 저소득가구 7%…실업·질병 땐 ‘빈곤 수렁’ 5.

[단독] ‘기여형 급여’ 수령 저소득가구 7%…실업·질병 땐 ‘빈곤 수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