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손병석 코레일 사장(왼쪽부터)이 5일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 청년창업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경기 남양주시 경춘선 평내호평역 인근 철도 유휴부지에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캠퍼스’와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5일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 코레일, 경기 남양주시와 ‘청년창업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년창업 복합단지는 평내호평역 일대에 공연장, 마켓 부스 등 청년광장과 청년 힐링 공원을 조성하고 예비창업자 교육공간인 ‘스타트업 캠퍼스’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철도공단과 코레일이 철도부지 사용허가 등 관련 행정을 지원하고 남양주시에서 올해 10월부터 해당 부지를 재정비해 복합단지 조성에 나서게 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 유휴부지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맞벌이 부부를 위해 평내호평역에 국내 최초로 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 중이며, 안산 고잔역과 춘천시 철도고가 하부에 창업·문화예술플랫폼 등을 조성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