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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서울 주택거래량, 1년 전보다 3배 급증…‘하반기 이상과열’ 방증

등록 2020-01-23 16:21수정 2020-01-24 02:32

강남 4구는 4.6배 늘어
하반기 이상과열 방증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2018년보다 줄어들었지만 12월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9·13대책 뒤 얼어붙었던 주택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상과열됐다는 방증이다.

국토교통부가 23일 밝힌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2만2156건으로 2018년 12월(7천건)보다 3.2배 급증했다. 최근 5년간 12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70%가 높은 수치다. 실거래 신고기간이 2개월이므로 12월 신고 건수는 10~12월 거래량이 반영된 것이다. 반면 지난해 서울 지역 주택 매매거래 총량은 2018년보다 23% 줄어든 13만1379건이었다.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된 하반기부터 주택매매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이런 경향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4726건)은 2018년 12월(1038건)보다 무려 4.6배가 늘었다. 최근 5년간 12월 평균 거래량보다도 72%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 강남 재건축 매물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수요가 몰리며 상승세를 떠받쳤던 상황을 보여주는 셈이다. 정부가 지난 10월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강남쏠림’이 더욱 심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남 4구의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1만2835건으로, 2018년 12월(1만543건)보다 21.7% 상승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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