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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3.3㎡당 3998만원…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후분양’ 촉각

등록 2019-07-24 17:34수정 2019-07-24 19:38

‘과천 푸르지오 써밋’ 26일 본보기집 공개
2017년 보증공사 분양가 규제 피해 후분양 전환
분양가 주변시세와 비슷한 3.3㎡당 3998만원
중도금 대출 없고 내년 4월 입주해 자금 부담 커
대우건설 ”입지, 품질 우수해 계약 문제 없을 것”
‘과천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과천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선택한 첫 사례인 ‘과천 푸르지오 써밋’ 재건축 아파트가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분양에 나섰다. 2년 전 건설사와 재건축 조합이 던졌던 후분양 승부수가 변화된 주택시장 환경에서 통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우건설은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본보기집을 오는 26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총 1571가구 중 506가구(전용면적 59~151㎡)가 일반에 분양되며, 입주는 내년 4월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상반기 선분양을 추진하면서 3.3㎡당 3313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했지만 그해 3월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기준’을 처음 도입한 보증공사가 퇴짜를 놓자 후분양으로 전환하며 화제를 모았다. 후분양을 하면 분양가는 뛰어오르지만 보증공사 분양보증 없이 분양할 수 있는 데다, 고품질의 아파트를 짓는다면 후분양이 통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998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3억원 안팎이다. 이는 지난 5월 인근에 선분양한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인 ‘과천 자이’의 분양가(3.3㎡당 평균 3253만원)보다 3.3㎡당 700만원 이상 높다. 단지 옆 ‘래미안에코펠리스’(2007년 입주)의 전용면적 84㎡ 시세가 12억5천만~13억원 선이어서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과천 내에서도 양호한 입지에 자리 잡고 있어 대기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이 도보권에 있고 정부과천청사역엔 광역급행철도(GTX)-씨(C)노선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실수요자로선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입주까지의 기간이 짧아 거액의 현금을 단기간에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는 게 단점이다. 또 정부가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한 것도 악재로 떠올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세차익이 눈에 보이는 ‘로또’가 아니어서 청약 열기가 뜨겁지는 않겠지만, 설계 단계부터 고품격 브랜드 ‘써밋’을 적용한 첫 단지인 만큼 입주 전 계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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