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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서울 도심 세운재정비구역에 첫 아파트 나온다

등록 2019-06-14 10:51수정 2019-06-14 15:26

‘힐스테이트 세운’ 이달 말 분양 예정
주상복합 아파트 소형 998가구 규모
분양보증 심사 때 최종 분양가 결정 촉각
‘힐스테이트 세운’ 조감도
‘힐스테이트 세운’ 조감도
서울 종묘의 남쪽 종로에서 청계천과 을지로를 가로지르는 옛 세운상가 일대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 지 13년 만에 새 아파트가 선보인다. 도심권에서 오랫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을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세운’은 지상 최고 27층, 2개 동에 전용면적 39~59㎡ 998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은 899가구에 이른다. 도심권내 수요가 많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게 특징이다.

세운재정비사업은 전체 면적이 43만8585㎡에 이르는 서울 도심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8개 구역(2, 3, 4, 5, 6-1, 6-2, 6-3, 6-4구역)으로 나눠 사업이 추진 중이다. 종로 및 을지로3가와 4가 사이에 있는 소규모 노후 공장, 상가 등이 생활·문화 인프라를 갖춘 중심업무지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힐스테이트 세운’의 분양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강북 도심내 역대 최고 분양가인 3.3㎡당 3천만원선으로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심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분양가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보증공사는 이달 24일 분양보증 발급분부터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강화하기로 발표한 바 있는데, ‘힐스테이트 세운’의 경우 종전 심사기준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세운’의 본보기집은 지하철 4호선 서울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용산구 갈월동 5-11에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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