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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두바이 레지던스·적도기니 국제공항 쌍끌이 수주

등록 2019-05-27 15:08수정 2019-05-27 16:34

두바이 주거시설 ‘1레지던스’ 2천억원
적도기니 국제공항 2200억원 단독 수주
두바이 ‘1 레지던스’ 조감도
두바이 ‘1 레지던스’ 조감도
쌍용건설이 두바이와 적도기니에서 2건의 단독 공사를 따냈다.

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 ‘1 레지던스’와 적도기니 바타(BATA) 국제공항 건설공사를 총 4200억원(3억65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두바이에 짓는 ‘1 레지던스’는 지상 44층 2개동 규모로 두바이의 중심 주거지역인 키파프(Kifaf)에 들어선다. 우리나라의 초고층 아파트와 비슷한 주거용 공동주택인 이 레지던스는 두바이 부동산 개발·관리회사 와슬(Wasl)이 발주한 사업으로, 외관이 숫자 1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듯한 독특한 형태로 시공된다. 공사금액은 2천억원(미화 1억6700만달러) 규모다. 지상 36층에서 42층까지는 링크 브릿지로 연결하며 이 곳에 수영장,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도 건설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후 32개월이다.

적도기니 정부가 발주한 바타 국제공항 터미널은 2200억원(1억9800만달러)에 수주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공항청사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쌍용건설은 2011년 적도기니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난해 완공한 몽고메엔(Mongomeyen) 국제공항을 비롯해 호텔·성당 등 다수의 건설공사를 수행하면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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