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축물 연면적 1억1219만㎢ 증가
63빌딩 연면적 470배, 여의도 38배 달해
전국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 107개동
가장 높은 건축물은 123층 롯데월드타워
63빌딩 연면적 470배, 여의도 38배 달해
전국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 107개동
가장 높은 건축물은 123층 롯데월드타워
지난해 우리나라에 지어진 건축물의 연면적이 1억1219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빌딩(23만㎡) 연면적의 470배, 여의도(290만㎡) 넓이의 38배가 넘는 건축물이 새로 지어진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세워진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6만5386동(0.9%) 늘어난 719만1912동, 연면적은 1억1219만㎡(3.1%) 증가한 37억5412만㎡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835만천㎡가 늘었고, 지방에선 6384만㎡가 늘었다.
건축물의 세부 용도로 따져보면,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는 아파트가 10억9027만㎡로 전체 주거용 건축물의 61.5%를 차지했다. 단독주택은 3억3415만㎡(18.9%), 다가구주택 1억6784만㎡(9.5%), 다세대주택 1억2511만㎡(7.1%), 연립주택 4157만㎡(2.3%) 순이었다. 수도권은 아파트의 비중이 65.9%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지방은 아파트 비중이 57.7%로 평균보다 낮은 대신, 단독주택 비중이 26.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거용 건축물의 비율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전체 주거용 건축물의 82.2%에 달했다. 이어 광주(74.0%), 부산(70.4%) 순이었다. 연립주택은 제주(10.7%)에서, 다세대주택은 서울(14.6%)에서 가장 비율이 높았다. 단독주택은 전남(47.0%), 제주(36.5%), 경북(35.8%) 등 지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준공 뒤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건축물은 전국 266만6723동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축물(719만1912동)의 37.1%에 달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소재 건축물 가운데 노후 건축물은 27.5%에 불과했지만, 지방은 40.8%였다. 재건축·재개발 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후화된 셈이다. 특히 지방의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50.9%가 노후 건축물로 집계돼,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수도권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노후 건축물 비율은 32.7% 수준이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올해도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로 나타났다. 롯데월드타워의 높이는 555m로 높이 기준 세계 7위에 해당한다. 전국에 50층이 넘는 초고층 건축물은 107개동으로 2017년 말보다 4개동 늘었다. 현재 짓고 있는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다. 전국 건축물 가운데 1층짜리는 441만동(61.3%)으로 절반이 넘었고, 5층 이상인 건축물은 37만동으로 5.5%에 그쳤다.
전국 건축물 통계자료와 관련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과 국토부 누리집(http://www.molit.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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