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백석동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DK아시아 제공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디케이(DK)도시개발(회장 김정모)의 관계사인 디케이(DK)아시아는 한들구역 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내년 10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대우건설과 9517억원에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맺었다.
한들구역 프로젝트는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170-3일원에 총 사업비 2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구역 내에 들어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지상 40층, 25개 동, 전용면적 59~237㎡ 총 4805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대단지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며, 금융주관사는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는 검단새도시 초입에 위치해 있으며 청라국제도시 및 김포·인천공항, 김포양촌·학운2·학운4 산업단지 등도 가깝다.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등 종사자들의 유입이 기대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개원이 확정됐고 구역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중학교 ·일반고교 및 특성화 고교가 개교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메가박스 등 쇼핑 문화시설이 갖춰져 있고 인천서구청과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36홀의 드림파크골프장, 국제규격의 드림파크 수영장,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드림파크 승마장 등이 위치해 있다. 아라뱃길과 맞닿은 수변산책로, 단지 내 공원 등이 계획돼 있다.
한들구역과 인접한 검암역세권을 중심으로 각종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검암역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공항철도가 운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으로 9호선 환승이 가능해져, 인천은 물론 마곡지구를 포함한 서울 강서·강북 이동이 편리해졌다. 오는 2020년에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해 직결 운행될 예정이어서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 검암역 주변에는 인천 서북부 제2종합터미널이 들어선다. 제2종합터미널은 철도·버스·택시가 모두 운행되는 인천 서북부의 교통 허브인 동시에 환승주차구역과 상업 · 문화시설까지 마련된 복합환승센터 기능도 수행할 전망이다.
김효종 DK도시개발의 본부장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2017년 분양한 총 사업비 1조5천억원 규모의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4531가구 이후, DK도시개발의 수도권 첫 사업이자 DK도시개발이 보유한 자체 브랜드 ‘로열파크씨티’ 를 사용하게 되는 두번째 초대형 도시개발사업”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검암역세권 7800여 가구 개발이 완료되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4805가구와 함께 1만2600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역세권 주거벨트가 형성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