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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미얀마 양곤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짓는다

등록 2018-12-14 15:53수정 2018-12-14 22:33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낙찰통지서 받아
교량 2861m, 도로 1464m 공사
사업비 1742억원, 2022년 완공
미얀마 양곤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조감도. GS건설 제공
미얀마 양곤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조감도. GS건설 제공
최근 동남아 건설시장 공략이 한창인 지에스(GS)건설이 미얀마에서 교량 공사를 수주하며 미얀마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지에스건설은 지난 13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약 1742억원 규모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경제산업 중심지인 양곤시 중심상업지구(CBD)와 교통 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 지역을 잇는 도로·교량 건설 사업이다. 1.464km의 4차선 도로와 2.861km의 교량으로 이뤄진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돼 프로젝트 이름이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로 지어졌다. 교량 구간의 중심에는 690m의 콘크리트 사장교가 세워지고 주탑 간 거리인 주경간은 320m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도로와 교량이 완공되면 현재 2시간 이상 걸리는 중심상업지구∼달라 지역 간 소요시간이 30분가량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지에스건설은 미얀마 최초 민관협력사업으로 발주되는 양곤 고가 고속도로 사업 입찰에도 한국컨소시엄의 주간사로 참여하는 등 미얀마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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